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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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꽃보다 할배' 험난한 여행길, 로망은 없다

기사입력 2014.03.22 01:41 / 기사수정 2014.03.24 11:46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과 할배들의 험난한 야간 열차 여행기가 예고됐다.

21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찾은 꽃할배 4인방과 가이드로 합류한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은 할배들과 함께 바르셀로나 비치로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그는 미로 같은 바르셀로나의 길을 막힘없이 걸어가며 단숨에 버스 정류장을 찾았다.

바르셀로나 해변에 도착한 이서진과 할배들은 몬주익 언덕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에 탔다. 이들은 케이블카가 흔들리자 "진짜 무섭다"라며 몸을 휘청거렸다. 백일섭은 "너무 많이 탄 거 아니겠지?"라며 걱정스런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불안에 떨던 그들은 무사히 몬주익 언덕에 도착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이들을 언덕을 둘러본 뒤 다음 목적지에 가기 위해 다른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이서진은 얼마나 걸리냐고 묻는 할배들에게 "걸어서 5분이면 간다"고 호언장담하며 앞장섰다. 그러나 걸어도 걸어도 케이블카 정류장은 보이지 않았고, 이서진은 점점 당황해 하기 시작했다. 결국 조용히 뒤에서 따라오던 백일섭은 "셔틀 버스도 있는데 왜 안타는 거냐. 이유가 뭐냐"라며 "똥개 훈련 시키는 거냐 뭐냐"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니 또 다른 시련이 시작됐다. 이날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지 않았던 것. 당황한 이서진은 미안함에 몸둘바를 몰랐다. 다행히 할배들은 그를 이해해주기로 하고 올림픽 경기장과 FC바르셀로나 경기장에 들러 스페인의 열정적인 스포츠 사랑을 직접 느끼고 왔다. 특히 운동장의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 여러 대의 기계들을 잔디 위에 놓고 열을 가하고 있는 광경에 할배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무사히 일정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 할배들을 이서진이 차려주는 저녁을 기다리며 쉬고 있었다. 그러나 이서진은 요리를 하라는 나영석 PD의 말에 "아 진짜 요리 좀 시키지 말라. 아 진짜 죽겠다. 하기 싫다. 진짜 음식은 아니다. 나한테"라며 정색했다. 결국 이서진은 숙소에 있던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이고 고기를 사서 구워 나름 푸짐한 저녁 상을 차렸다.

배불리 저녁을 먹은 이들은 그라나다로 이동하기 위해 야간 열차를 탔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작은 열차 칸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백일섭은 작은 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다 결국 방에서 나와 식당 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선 백일섭과 그를 달래기 위해 함께 있던 이서진이 식당 칸에 앉아 연거푸 술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험난한 야간 열차 여행기를 예상케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근형, 백일섭 ⓒ tvN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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