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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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활약' 문성민 "PO는 정신력 싸움"

기사입력 2014.03.21 21: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문성민은 21일 홈코트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전에 나서 12득점을 올리며 팀의 3-0(25-19, 25-21, 25-23)완승을 이끌었다.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코트를 떠나있다 돌아온 문성민이 모처럼 예전의 파괴력을 자랑했다. 공격점유율은 19%에 그쳤지만 성공률은 69%에 달했고 서브에이스와 블로킹도 기록했다.

문성민은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뒤 쉬었다. 재활에 집중한 것이 좋은 몸상태로 이어졌다"고 유독 가벼웠던 컨디션의 이유를 밝혔다.

문성민은 복귀 후에도 한동안 후위 공격을 하지 않았다. 후위에서 공격을 하다 무릎을 다쳤던 기억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이날 문성민은 후위에서도 적극적으로 스파이크를 때렸고 3득점을 후위공격으로 올렸다.

그는 "가끔 부상 장면이 생각나곤 하는데 자연스럽게 잊혀질 때인 것 같다"면서 "후위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세터들이 믿고 올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부상을 완벽하게 이겨내지 못한 문성민은 "무릎이 오늘 좋다가도 내일 안 좋아지곤 한다"며 "플레이오프는 정신력 싸움이다. 다 참아내야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문성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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