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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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자기야' 하차, 시청률 상승세 영향 없나

기사입력 2014.03.21 09:53 / 기사수정 2014.03.21 13:56

김영진 기자


▲ 함익병 자기야 하차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최근 동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를 누르고 목요일 심야 예능 시청률 1위로 승승장구 중인 SBS '백년손님 자기야'에 위기가 닥쳤다. '자기야'를 대세 자리에 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함익병이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하게 된 것.

20일 방송된 '자기야'에서는 함익병의 방송분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날 함익병은 별다른 언급 없이 평소대로 장모 권난섭과 함께 아웅다웅 하는 모습을 보이며 식구들을 처갓집으로 초대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독재, 여성의 국방 의무, 안철수 의원에 대한 거침 없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다. 함익병의 발언은 보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화제를 모았고 '자기야' 홈페이지에는 함익병의 하차 요구가 이어지는 등 시청자들의 반발도 컸다. 결국 SBS는 함익병이 20일을 마지막으로 '자기야'에서 하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기야'는 부부 토크쇼로 진행된 전 시즌에 이어 '백년손님'으로 콘셉트를 변경, 사위와 장모의 생생한 리얼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엔 함익병의 공로가 컸다. 함익병은 장모 권난섭 여사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티격태격 하지만 마치 실제 모자(母子)와 같은 친밀함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자기야' 측은 프로그램의 로테이션에 따라 함익병의 하차를 결정했다고는 하지만, '자기야'의 주축을 이룬 장본인인 함익병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이 깊을 것이라는 의견이 크다. 

'백년손님'이라는 콘셉트를 도입해 사랑받던 '자기야'가 함익병의 하차와는 관련 없이 꾸준히 사랑받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함익병 외에 배우 우현, 김일중 아나운서의 에피소드도 전해지고 있지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던 장모-사위가 하차함에 따라 그 파장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의 전언처럼 출연을 희망하는 새로운 사위들이 영입돼 함익병 만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면 또 모를 일이다. 과연 '자기야'는 함익병 하차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함익병 자기야 하차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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