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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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타점 부문 가장 욕심 나"

기사입력 2006.08.31 08:59 / 기사수정 2006.08.31 08:59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욱재 기자] 한마디로 완벽했다.

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사이클링히트엔 가장 어려운 3루타 하나만 빠져있을 뿐이다.

진화하는 거포 이대호(롯데)의 30일 두산전 성적표다. 최고의 4번타자로서 손색이 없다. 이대호는 공을 자유 자재로 당기고 미는 것은 물론 파워를 듬뿍 실어 더 큰 위력을 발산한다.

이날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자 롯데팬들은 기다렸다는 듯 '3루타'를 크게 외쳤다. 하지만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비록 사이클링히트엔 실패했지만 팬들은 오히려 이대호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아웃을 당해도 박수를 받을 만큼 이대호의 이날 타격은 영양가 만점이었던 셈.

현재 타격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이날 홈런 하나를 추가해 시즌 19호를 기록했지만 팀 동료 펠릭스 호세 역시 홈런을 추가하는 바람에 아직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대호가 가장 욕심을 내는 부문은 타점이다. 4번타자는 즉 해결사를 의미한다. 이대호는 타율을 올리는 것보단 4번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타점 부문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 최근 타격감은 어떤가.
"조금 안 좋아졌다가 최근에 들어서 괜찮아지고 있다. (몸 상태에 대해) 심하게 아픈데는 없다."

- 올해 홈런왕에 오르면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다. 홈런 타이틀을 의식하는가.
"안타를 치다보면 홈런이 나오기 마련이다.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 타격 3관왕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이 있다면.
"아무래도 타점이 제일 욕심이 난다. (시즌 전 100개를 목표로 잡은 것에 대해) 30경기 정도 남았기 때문에 90개는 넘길 수 있다고 본다."

-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보다 욕심을 많이 버렸고 바깥쪽 공을 결대로 무리하게 당기지 않고 결대로 밀어치는 점을 들을 수 있다. 덕분에 타율도 많이 오른 것 같다." 





윤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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