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34
사회

그린케어, 日 롱라이프홀딩과 MOU 체결

기사입력 2014.03.20 14:35 / 기사수정 2014.03.20 14:35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실버케어 전문기업 ㈜그린케어(대표이사 홍인표)는 20일 일본 개호 서비스 전문기업 롱라이프홀딩(대표이사 엔도 마사카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발전 및 협력을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그린케어 측은 "이번 MOU를 통해 롱라이프홀딩이 그린케어 지분을 10% 이상 취득하여 주주로 참여하며 전방위적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실버케어 산업을 롱라이프홀딩이 잠재적 블루오션으로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오는 2016년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13.4%로 고령사회에 진입하며 2026년에는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보다 30여 년 먼저 실버케어 시스템이 도입된 일본의 대표적인 개호 서비스 회사인 롱라이프홀딩은 자스닥(JASDAQ) 상장기업으로 지난 1986년 창립 이래 중국과 인도네시아, 스웨덴 등에 진출했으며, 올해 호주와 미국 하와이까지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롱라이프홀딩이 한국시장 파트너로 그린케어를 선택한 것은 방대한 전국 네트워크와 빠른 질적 성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린케어는 자체 개발한 전산시스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 체계적인 서비스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장기요양급여평가에서는 전국 모든 센터가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등 안정적으로 국내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케어 측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명을 '롱라이프 그린케어'로 변경하고, 30여 년간 축적된 롱라이프홀딩의 노하우를 국내시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요양시설사업과 서비스 인력 교육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케어의 홍인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가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에서 기술 집약적인 서비스로 탈바꿈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 그린케어의 전국 요양서비스 제공 능력의 결합은 국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양사는 △롱라이프홀딩 브랜드의 한국 도입 △요양시설에 대한 롱라이프홀딩의 운영 및 관리 △재가방문서비스 시스템 교류 △요양보호사 인력 및 서비스 기술 교육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전반에 대한 롱라이프홀딩의 기술을 그린케어의 네트워크로 한국 내에 체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사진 = 그린케어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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