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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선발은 누구…김응용 감독 “더 지켜볼 것”

기사입력 2014.03.19 16:49 / 기사수정 2014.03.19 16:5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더 지켜볼 것.”

한화와 넥센의 시범경기 2차전이 열린 19일 대전구장. 한화 5선발 후보 이동걸과 윤근영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한화 부활의 키는 마운드가 쥐고 있다. 타선은 FA 영입과 외국인선수 영입을 통해 짜임새를 갖췄다. 하지만 선발진은 여전히 경험이 적은 투수들이 많다. 결국 마운드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한화의 성적을 결정지을 수 있다. 외국인 원투 펀치와 송창현, 유창식이 1~4선발로 낙점됐다.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이적생’ 이동걸과 윤근영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동걸이 먼저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동걸은 최고 144km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으로 넥센 타선과 맞섰다.

직구 제구에 어려움 겪었다. 또 넥센 중심 타선과 상대할 때 고전했다. 이동걸은 넥센 3번타자 윤석민과 두 번 마주해 2안타(1홈런)를 맞았다. 4번타자 박병호 역시 두 번 모두 출루시켰다.

이동걸에 이어 경쟁자 윤근영이 등판했다. 윤근영은 이동걸보다 1이닝을 더 소화, 4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

첫 타자 허도환을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근영은 서건창에 중월 2루타, 이택근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야수들의 수비가 아쉬웠다. 1점을 내준 윤근영은 후속타자 윤석민과 박병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윤근영은 6회 1사 1루서 서건창에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타자 유재신에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매듭지었다. 

두 선발 후보의 맞대결에서는 윤근영이 투구수 관리, 위기관리 능력 등에서 조금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응용 감독은 “5선발 후보는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화 이동걸-윤근영 ⓒ 한화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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