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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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PGA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배상문은 공동 14위

기사입력 2014.03.17 09: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재미동포 케빈 나(31, 한국명 나상욱, 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아깝게 실패했다.

케빈 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프롤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냈다.

우승을 차지한 존 센든(43, 호주, 7언더파 277타)과의 타수 차는 불과 1타 차였다. 개인통산 PGA 투어 2승에 도전한 케빈 나는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됐다.

케빈 나는 지난 2011년 10월에 열린 호스피톨스 포 칠드런 오픈에서 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허리부상을 당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6개 투어에 출전한 그는 10위권에 3차례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8번홀에서는 뼈아픈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4타를 잃은 케빈 나는 이후 추격을 시도했지만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배상문(28, 캘러웨이)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43, KB금융그룹)과 제임스 한(33, 한재웅)은 최종합계 3오버파 287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맏형' 최경주(44, SK텔레콤)는 4오버파 288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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