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14, 강일중)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9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2.80점 예술점수(PCS) 20.89점을 합친 53.69점을 받았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한 최다빈은 9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2000년 생인 그는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했다. 지난해 9월 멕시코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 출전해 5위에 올랐다. 같은 달 열린 5차대회에서는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주니어 첫 시즌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최다빈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리블 스노우 볼'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룹에서는 실수를 범했다. 클린에는 실패했지만 최다빈은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공인 최고 점수인 47.48(주니어 멕시코 그랑프리)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1위는 66.90점을 받은 엘레나 라디오노바(15, 러시아)가 차지했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라디오노바는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최다빈과 함께 출전한 김나현(14, 과천중)은 47.79점으로 14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한편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이준형(18, 수리고)은 58.11점으로 18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최다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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