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롤모델은 강정호 선배.”
넥센 히어로즈 루키 임병욱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임병욱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 4회말 2사 1,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임병욱은 상대 선발 윤희상의 121km 포크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를 단숨에 뒤집은 역전포였다.
타구가 넘어가는 것을 지켜본 임병욱은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넥센 선수단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아 홈을 밟은 임병욱을 환호로 맞이했다.
경기 후 임병욱은 “얼떨결에 때렸는데 넘어간 것 같다. 바람의 영향도 받은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타석에서 편하게 임하고, 후회 없이 임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했다.
임병욱은 지난해 1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힌 임병욱. 그의 롤모델은 유격수 강정호다. 임병욱은 “강정호 선배의 플레이가 너무 멋있는 것 같다”면서 “롤모델은 강정호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청소년대표 시절 LA다저스 내야수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타격폼이 멋있어 따라 하기도 했다는 임병욱은 “지금은 강정호 선배님을 보고 배운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임병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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