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네 번째 시범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두산은 12일 오후 1시부터 김해 상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4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전까지 두산의 시범경기 전적은 3전 2무 1패다.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두산은 롯데를 만나 시작부터 상대 선발을 두들기며 첫 승을 노렸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두산 롯데전은 경기 중 우천 취소됐다.
이날 양 팀 선발은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롯데 쉐인 유먼과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첫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 타자들은 시작부터 유먼을 괴롭혔다. 두산은 민병헌과 김현수의 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낸 후 4번타자 호르헤 칸투의 투런포까지 더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양의지, 오재일 등의 안타까지 터지는 등 타자일순하며 1회에만 5점을 얻었다.
또 2회에는 첫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2번타자 오재원이 유먼을 상대로 솔로 홈런까지 때렸다.
리드를 잡으며 시범경기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을 밝혔으나 빗방울이 그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두산이 6-0으로 앞선 3회말 노게임 선언됐다.
한편 두산은 오는 15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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