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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 키 투하트, 샤이니·인피니트 색깔 완전히 벗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4.03.10 20:17 / 기사수정 2014.03.10 20:57

정희서 기자


▲ 투하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인피니트 우현과 샤이니의 키가 유닛그룹 투하트로 '남남케미' 종결자에 도전한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투하트(Toheart)의 첫 미니앨범 쇼케이스 '딜리셔스'가 열렸다.

투하트의 'The 1st Mini Album'이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키와 우현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와 샤이니의 스태프가 뭉쳐 만들어낸 콜라보레이션 앨범으로, 의외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케미에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샤이니 민호와 인피니트 성규가 쇼케이스 진행을 맡아 멤버들 지원사격에 나섰다. 쇼케이스를 찾은 관객들은 투하트 뿐만 아니라 두 MC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날 투하트는 미니앨범 수록곡 '텔 미 와이(Tell me why)'와 '딜리셔스(Delicous)'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텔 미 와이'는 트랙리스트 5번에 이름을 올린 곡으로 곡 중간에 빈티지한 피아노 반주만 흐르는 가운데 우현과 키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우현은 블랙 슈트를 입고 시크한 남성미를 과시했고, 키는 옅은 보라로 탈색한 헤어에 강렬한 지브라 무늬의 하의를 입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두 사람은 등을 지고 열창하며 이별을 거부하는 한 남자의 절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그루브한 댄스와 함께 선보인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이 좌중을 압도했다.

피아노와 드럼이 만들어내는 그루브한 사운드 속에 펼쳐지는 우현과 키의 하모니는 색다른 매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두 사람의 바다 여행기를 담은 '출발'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에는 커플 야상을 입고 겨울 바다에서 뛰고 어깨동무하며 거니는 두 사람의 영상이 펼쳐졌다.

함께 텐트를 치고 요리를 하거나 하모니카를 불고, 불꽃놀이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묘한 남남 케미를 발휘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굉장히 추운 날씨에 촬영한 탓에 코가 빨개진 멤버들의 모습은 누나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타이틀곡 '딜리셔스' 무대에 앞서 카툰 형태의 티정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형광노랑의 슈트를 입은 키와 붉은 슈트를 입은 우현이 춤을 추는 장면과 함께 한 방에서 한 여자를 생각하는 두 남자의 질투 어린 모습 등이 담겼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다투면서 양치와 면도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윽고 공개된 '딜리셔스' 무대에서 우현과 키는 사랑에 빠진 남성의 색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쳤다. 신나는 비트에 맞춰 중절모와 꽃을 이용한 안무는 화려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남자들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그리며 한 편의 이야기가 담긴 무대를 선사했다.

'딜리셔스'는 'Man in love', '추격자' 등을 만든 스윗튠과 샤이니의 '아.미.고' 등을 작곡한 션 알렉산더의 최초 합작곡으로 깔랑거리는 기타 반주가 특징적인 곡이다. 곡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후렴구 "Come On Girl love is so delicious" 강한 중독성을 지녀 귓가를 맴돌았다.



이날 키는 '딜리셔스'의 발랄한 안무에 대해 "샤이니의 퍼포먼스와는 다르다"라며 "이번 안무는 둘이 노는 듯한 분위기가 많다. 그동안 제가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끼를 더 잘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발혔다.

'딜리셔스'에 대해 우현은 "굉장히 펑키하고 신나는 댄스곡이다. 키와 제가 한 여성을 두고 귀여운 배틀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가사가 굉장히 재밌는 곡이다"라고 귀띔했다.

이 외에도 이번 투하트의 미니앨범에는 제이윤이 참여한 '미로(迷路)', 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팝 그룹 어떤날의 '출발'을 투하트 만의 색으로 리메이크한 곡 등이 수록됐다. 우현은 “ 후크송은 아니지만 멜로디가 친숙해 한번 들으면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는 '출발'을 두고 "이 곡을 통해 저희 앨범이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키는 소녀시대, 투애니원 등 대형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하는 상황에서 활동하는 소감을 전했다.키는 "솔직히 컴백 시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앨범에 많은 신경을 썼고, 친한 친구끼리 활동하는 만큼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떳떳하게 무대를 즐기자라고 다짐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3년 동안 한번도 싸운 적 없다고 밝힌 두 사람은 잘 맞는 마음처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는 앨범을 들고 나왔다.

우현은 '투하트'의 팀명을 두고 "단발성의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고유의 팀 이름을 가지고 열심히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투하트의 활동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인피니트 멤버는 7명이고 샤이니는 5명이다. 무대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시간이 짧다. 유닛을 내면서 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같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키는 "샤이니 안에 있을 때 활동 정체성과 투하트의 정체성이 따로 있다. 샤이니는 다섯 멤버들이 균형적인 면을 고려했고, 투하트는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개인무대처럼 저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를 자랑하는 샤이니와 인피니트의 고유의 색깔을 벗고 투하트의 옷을 입은 두 사람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투하트의 첫 미니앨범은 10일 출시됐으며 투하트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투하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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