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넘친 개막전…역대 최다 평균관중 기록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0-0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축구팬들이 응답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가 지난 주말 화려한 막을 올렸다.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전국 6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평균 관중이 들어찼다.

1라운드 6경기에 평균 13,248명이 입장해 실관중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공식 개막전이던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경기는 만석에 가까운 16,127명이 입장했다. 9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는 16,588명이 찾아 개막 6경기 중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

앞선 2경기를 비롯해 개막전 6경기 중 5경기가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새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나타냈다.

추운 날씨에도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팬들에 선수들도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기대에 부응했다. 개막전 6경기 모두 지루한 0-0 승부가 없었다. 각 팀들은 무승부 없이 승리를 위해 골을 넣었고 김신욱(울산)이 2014시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K리그는 2012년부터 실관중 집계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관중 집계에 힘을 쏟고 있다. 매 경기 프로축구연맹의 매치 코디네이터가 홈 구단 대표자의 확인을 거친 관중 집계 서류를 티켓 업체로부터 직접 전달 받고 더 명확한 집계를 위해 경기 후 구단이 연맹에 입장관중 정산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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