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 김유미 최정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가 마지막 회를 단 2회 앞둔 가운데 안방극장의 허를 찌른 유진(윤정완 역), 김유미(김선미), 최정윤(권지현)의 유쾌, 통쾌, 눈물 가득한 명장면을 모아봤다.
▶ 꾸미지 않아 더 예쁜 그녀, 유진 : 원조 요정의 귀환 & 이별의 눈물
엄태웅(오경수)과의 로맨스 시작을 알렸던 노래방에서 유진은 섹시한 웨이브로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이는 등 원조요정의 귀환을 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하면 엄태웅과 억지로 이별을 하고 돌아선 뒤 엄마 김혜옥(양순옥)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감정을 폭발시킨 유진의 모습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 미워할 수 없는 앙큼한 여우, 김유미 : 골드미스의 외로움 & 당당한 싱글맘 선언
완벽한 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며 친구인 유진의 남자까지 뺏는 등 시청자들의 미움을 샀던 김유미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어린 시절 돌아가신 부모님으로 인해 홀로 외로움을 견뎌낼 수밖에 없었던 것. 부모님의 기일을 보내고 돌아오던 길, 곁에 아무도 없음에 쓸쓸해하던 그녀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와 반대로 당당히 싱글맘 선언을 한 그녀의 모습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 눈물의 여왕, 최정윤 : 청담동 며느리의 이중생활 & 시어머니를 향한 통쾌한 한방
최정윤은 완벽한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엄마가 되기 위한 눈물겨운 고군분투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시어머니 임예진(권지현 시모)의 갖은 모욕과 구박을 홀로 감내해내며 뒤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등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은 현실적이기에 더욱 애달팠던 터. 매 번 시어머니의 거짓된 가면에 눈물을 흘려야 했던 그녀가 처음으로 반기를 든 장면은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19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유진 김유미 최정윤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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