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2NE1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소녀시대와 2NE1이 'SBS 인기가요'에서 처음으로 함께 방송 무대에 나선다. 두 그룹은 지난달 말 비슷한 시기에 각각 미니 앨범과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이들의 앨범은 높은 완성도로 대중에게 듣는 즐거움을 줬다. 여기에 안무를 비롯한 보는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소녀시대의 'Mr. Mr.(미스터 미스터)'의 무대는 세계적인 안무가 질리언 메이어스가 담당했다. 그는 팝스타 자넷 잭슨, 셀린 디온, 카일리 미노그 등과 함께 작업했고, 소녀시대와 같은 소속사인 에프엑스(f(x))의 Electric Shock(일렉트릭 쇼크) 안무 작업에도 참여했다.
'Mr. Mr.' 안무는 6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소녀시대는 넥타이와 중절모 등의 의상으로 중성적인 느낌에 힘있는 안무를 소화했다. 특히 소녀시대가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곡 안무를 남성 백댄서와 연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는 그동안 타이틀곡 'Mr. Mr.'와 'Wait a Minute(웨잇 어 미닛)', 'Back Hug(백허그)' 무대를 전했다. 'Wait a Minute'와 'Back Hug'는 꽃무늬 장식과 귀여운 의상 등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이들이 9일 'SBS 인기가요'에서 또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2NE1의 첫 방송무대는 9일 방송되는 SBS 'SBS 인기가요'다. 타이틀곡 'COME BACK HOME(컴백홈)' 안무는 지난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월드투어 'ALL OR NOTHING(올 오어 낫씽)' 콘서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COME BACK HOME'의 안무는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직접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5년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 안무를 만들었으며 10여년 만에 동명의 곡 안무 작업에 참여했다.
2NE1은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공개된 'COME BACK HOME' 안무에서 남성 댄서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 후렴구 부분에서는 상체를 숙이고 리듬을 타는 등 서태지와 아이들 'COME BACK HOME'을 연상케 하는 안무로 콘서트장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공개될 무대는 정규 2집의 1번 트랙인 'CRUSH(크러쉬)'다. 2NE1 씨엘(CL)이 작곡에 힘을 보탠 곡으로 앞서 공연실황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빠른 비트에 걸맞는 안무가 포인트였다. 2NE1이 공연장이 아닌 방송 무대에서는 어떤 식으로 안무를 해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소녀시대, 2NE1 ⓒ 엑스포츠뉴스DB, 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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