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팀이다"
NC 새 외국인선수 에릭 테임즈가 NC를 선택한 이유가 '발전하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테임즈는 8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NC는 테임즈의 타점으로 영패를 면했다. 경기가 끝난 뒤 테임즈는 첫 시범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날씨가 너무 추웠다. 그래도 팬들 응원도 뜨겁고 경기장 환경도 좋았다. 빨리 다음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테임즈는 대만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주로 5번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번 타순에 들어섰다. 테임즈는 "그동안 2번부터 9번까지 다양하게 경험했다. 타순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앞으로 중심타선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1루 수비에 대해서도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반복훈련을 해왔다"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NC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팀이다"라고 대답했다. 성적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그는 "다른 팀에 있는 선수들과 경쟁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NC에서 뛰었던 아담 윌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문화를 왜곡하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테임즈는 현재 환경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숙소 주변에 있는 먹거리가 그를 즐겁게 했다. 테임즈는 "두 가지만 꼽자면 커피와 와플이다. 숙소 부근에 맛있는 가게가 있어 거의 매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NC는 롯데에 1-5로 졌다. 선발 찰리 쉬렉이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혜천이 ⅔이닝 1실점, 고창성이 ⅓이닝 2실점을 더했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1군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던 '6억 팔' 윤형배는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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