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넘버8' 아디와 작별인사했다. 상암벌을 수 놓은 은퇴식에 아디도 눈물을 흘렸다.
아디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개막전에 앞서 팬들과 은퇴행사를 가졌다. 아디와의 이별을 아쉬워한 서울팬들은 경기장 위에 아디를 위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어 아디의 시축이 이어졌고 전반 8분과 9분 사이엔 아디의 백넘버 8번을 기리는 박수세례가 이어졌다.
은퇴식 중 아디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라며 우리말로 인사를 시작하더니 "미안합니다. 함께 훈련하고 땀 흘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응원해주신 서포터스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그라운드에서 떠나지만 서울의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디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서울과의 동행은 계속될 예정이다. 코치로 전향한 아디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최용수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서울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홈개막전에 나선다.
[사진=아디 (C)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