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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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4이닝 2실점 3K…컨디션 점검 끝

기사입력 2014.03.06 12:21 / 기사수정 2014.03.06 14: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 시즌 두번째 시범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펼쳐진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한채 호세 도밍게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투구수는 58개.

0-0인 상황에서 1회말 첫 투구를 시작한 류현진은 1번 타자 빌리 해밀턴의 초구 기습 번트에 1루 출루를 허용했고, 브랜든 필립스에게 다시 초구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신시내티의 '간판 타자' 조이 보토가 타석에 들어섰고 땅볼을 쳤다. 병살타로 마무리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실책으로 1루 송구가 빗나가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고,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0-1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라이언 루드윅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제이 브루스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2회말 선두 타자 토드 프레이저가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고, 잭 코자트의 땅볼로 타자주자만 1루에서 아웃돼 신시내티는 다시 1사 주자 2루의 기회를 맞았다. 프라이언 페나가 3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후안 듀란이 류현진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쪽으로 높게 들어온 볼을 골라내 출루했다.

2아웃 주자 1,2루 상황 2번째 타석에 들어선 해밀턴이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2루 주자 프레이저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당초 2이닝 정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0-2로 뒤진 3회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히려 뒤로 갈 수록 경기 감각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보토를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로드윅 역시 공을 바라만 보다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브루스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말 출발은 좋지 않았다.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줘또 다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코자트가 초구를 건드려 병살타로 물러나며 류현진을 도와줬다. 이어 페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4번째 이닝을 마쳤다.

한편 경기 초반 다저스의 타선은 침묵했다. 2회까지 단 한명도 출루하지 못했고, 3회초에도 찬물을 끼얹은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는 5회초에 찾아왔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안 유리베가 텍사스성 행운의 안타를 쳐냈다. 작 피더슨까지 볼넷을 골라 나가자 무사 만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잘 차려진 밥상이 놓인 가운데 '해결사'는 알렉스 게레로였다. 게레로는 신시내티 2번째 투수 제프 프란시스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쳐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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