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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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신히 아시안컵 진출…골득실로 와일드카드 획득

기사입력 2014.03.06 01: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가 간신히 아시안컵 본선에 턱걸이했다.

중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예선 C조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승2무2패(승점8)를 기록한 중국은 C조 수위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라크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정해 아시안컵 본선에 안착할 수 있던 중국은 뜻밖의 대패를 당하면서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둔 경우의 수로 돌입했다.

아시안컵 예선은 A조부터 E조까지 각조 1,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이 본선행 막차를 탄다. 

이미 승점8을 확보한 중국으로선 큰 문제없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나갈 것으로 보였지만 같은 시간 B조 3위 레바논이 태국을 꺾으면서 계산이 복잡해졌다. 레바논도 중국과 함께 승점8을 기록해 양팀은 골득실을 따졌고 중국(-1)이 레바논(-2)에 단 1골이 앞서 극적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탈락 일보 직전까지 내몰렸던 중국이다. 중국이 이라크에 0-3으로 끌려가는 사이 레바논이 태국을 5-1로 크게 앞서며 골득실의 불리함을 뒤집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중국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상황이었지만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3분 뒤 레바논이 태국에 한 골을 실점하면서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중국으로선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할 뻔했던 아찔한 90분이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중국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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