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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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 한국 파악하자…알제리-벨기에 치열한 정보전

기사입력 2014.03.05 18: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는 비단 양국만 관심거리가 아니다. 브라질월드컵을 100일 앞두고 치러지는 평가전에 적들의 눈이 고정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명단을 정하기 전 치러지는 사실상의 마지막 시험 무대다.

나란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과 그리스는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상당하다. 양국 모두 본선에서 만날 상대를 생각하며 스파링 상대로 택했다. 한국은 그리스를 가상 러시아로, 그리스는 한국을 가상 일본으로 설정했다.

한국과 그리스는 이번 경기에 베스트를 출전시킨다. 한국은 돌아온 공격수 박주영을 비롯해 기성용과 구자철, 손흥민 등 해외파가 총망라됐다. 그리스는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와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 파나기오티스 코네 등이 나서지 못하지만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장기간 만들어온 조직력을 앞세워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양국이 베스트로 충돌하면서 아테네는 정보를 얻기 위한 본선 진출국의 잰걸음이 옮겨지고 있다. 이미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알제리와 벨기에의 기자들이 참석해 홍 감독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러시아도 대표팀 전력 분석원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홍 감독이 자국 대표팀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데 주력했다. 더불어 80%이상 완성된 홍명보호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 그리스를 알기 위한 일본 언론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아테네는 이미 월드컵 분위기로 날이 바짝 선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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