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올림픽 끝난 게 이제 실감 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는 3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회의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지도자 포상금 수여식에 참석했다.
대한빙상연맹은 자체 기준에 따라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선 이상화는 포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올림픽을 마친 후 입국한 이상화는 곧바로 동계체전에 출전했다. 주종목인 500m에는 컨디션 조절 등의 이유로 불참했으나 1000m에 출전해 1분 19초 61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큰 목표를 이뤘다. 짊어졌던 부담감을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제 진짜 꿀맛 같은 휴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상화는 “지난 4년이 정말 빨리 간 것 같다. 올림픽이 끝난 게 실감 난다. 한국에 도착해서 경기가 있어 바로 준비를 했다. 이제는 시즌이 마무리된 만큼 잘 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휴식기간에)특별히 하고 싶은 건 없다. 말 그대로 잘 쉬고 싶다. 또 잠도 충분히 많이 자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상화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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