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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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마침표'…인피니트 월드투어 앵콜 콘서트(종합)

기사입력 2014.02.28 20:49 / 기사수정 2014.02.28 23:35

한인구 기자


▲ 인피니트 월드투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2만여 팬들과 함께 월드투어 콘서트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인피니트의 월드투어 'ONE GREAT STEP(원 그레이트 스텝)'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울 앵콜 콘서트 'ONE GREAT STEP RETURNS(원 그레이트 스텝 리턴즈)'가 28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콘서트의 시작은 인피니트가 각국에서 진행했던 월드투어 영상으로 시작됐다. '앵콜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지막으로 팬들과 잠시 작별하는 무대임을 알렸다.

인피니트의 첫 등장 또한 화려했다. 레이저와 불꽃 등 특수 효과로 멤버들 한 명씩에 포커스를 맞추며 팬들 앞에 나타났다. 인피니트의 첫 곡은 Destiny였다.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그들은 'Tic Toc'으로 다음 곡을 이어갔다.

두 곡으로 가볍게 몸을 푼 인피니트는 붉은 스크린 앞에 다시 나타나 짤막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Paradise'로 열광적인 무대를 만들어갔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이 곡에서 검은색 민소매 등의 무대의상으로 콘서트 현장 열기에 불을 붙였다.

줄기차게 3곡을 소화한 인피니트 멤버들은 마이크를 잡고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성규는 "다시 앵콜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 반갑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또 우현은 "세계 각지에서 공연하면서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 다들 너무 예쁘시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성종은 "앵콜 공연이니만큼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인삿말을 마친 인피니트는 '날개'를 부르며 무대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팬들과 한 발 더 가까운 곳에서 펼치는 공연에 팬들의 함성소리도 점차 커져갔다. 인피니트는 다음 곡으로 'inception'을 선택했다. 의자를 활용한 춤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이어 동우가 월드투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로 서울을 꼽으며 지난 월드투어 콘서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인피니트는 "Can U Smile'와 '너에게 간다' 무대를 선보였다. '너에게 간다' 무대에서는 중앙 무대 장치가 상승하고 회전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 출연했던 성규가 중심이 된 인피니트 멤버들의 '더 지니어스' 패러디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형식을 빌렸지만 서로 웃고 떠드는 멤버들의 모습은 충분히 팬서비스가 되는 듯 했다.

인피니트는 영상과 함께 잠깐의 휴식 뒤 우현이 직접 작사·작곡한 우현의 솔로곡 '눈을 감으면'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우현은 "제가 쓴 곡을 콘서트 때 팬들에게 들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곡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인피니트의 엘, 성열, 성종이 참여한 새 유닛 인피니트F과 그들의 신곡 '가슴이 뛴다'가 공개됐다. 노래의 제목처럼 흥겨운 베이스 라인이 중심으로 경쾌한 곡이었다.

신곡과 새 유닛을 소개한 인피니트는 '그리움이 닿는 곳에'와 '불편한 진실', '니가 좋다'를 부르며 다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피니트는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하얀고백'을 부르며 2층에 자리한 팬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인사했고, 멤버들은 'Nothing's over'와 '맡겨' 등으로 무대를 활기차게 뛰어다녔다. 

또 '더 지니어스' 패러디 영상에서 꼴찌로 탈락한 성종은 무대 위에서 엉덩이로 '사랑해'라는 글씨를 적으며 벌칙을 수행했다. 동우, 호야, 성규는 섹시댄스와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인피니트는 공연 말미에 대표적인 히트곡인 '내꺼하자', 'B.T.D', 'Man in love' 등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멤버들과 함께 가사를 따라부르며 공연과 하나가 됐다. '추격자'를 끝으로 인피니트는 무대를 끝냈지만 팬들은 '다시 돌아와' 가사를 열창하며 앵콜 요청을 대신했다.

'다시 돌아와'로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부은 인피니트는 'Julia', 'With'를 열창하며 월드투어 콘서트에 '뜨거운 마침표'를 찍었다. 인피니트는 3월 1일 마지막 월드투어 앵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인피니트는 앞서 월드투어 콘서트 'ONE GREAT STEP'을 통해 119일간 아시아 각 지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21개 도시, 26회 공연으로 15만 관객과 호흡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인피니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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