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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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3이닝 무실점' SK, 연습경기 한화전 역전승

기사입력 2014.02.26 17:11 / 기사수정 2014.02.26 17:4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K와이번스가 한화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는 26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8회말 한화 구원투수 송창식의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2-1로 이겼다. 최근 3연승과 함께 연습경기 전적 7승 1무 2패다.

윤희상과 한화 새로운 외국인투수 케일럽 클레이의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SK 선발 라인업은 김재현(중견)-박재상(우익)-김상현(1루)-루크 스캇(좌익)-조인성(포수)-임훈(지명)-박상현(2루)-김성현(3루)-신현철(유격)으로 꾸려졌다. 한화는 정근우(2루)-추승우(우익)이 테이블세터진을 이뤘고 이대수(3루)-이양기(1루)-정현석(중견)-장운호(좌익)-김경언(지명)-한상훈(유격)-엄태용(포수) 순이었다.

영의 행진이 계속됐다. 마운드에 오른 양 팀 투수들은 몇 차례 위기를 겪으면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소화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7회초 한상훈의 2루타와 대타 정범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추승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리드를 뺏긴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1사 후 임훈의 2루타와 김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한화 좌익수 장운호의 송구가 아쉬웠다.

승자를 알 수 없던 경기는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 SK는 8회말 김상현의 2루타와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승기를 잡을 기회에서 SK는 대타 박진만 카드를 사용했다. 이에 질세라 한화는 마무리 후보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풀카운트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송창식이 던진 공이 포수 엄태용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갔다. 결국 송창식의 폭투에 3루에 있던 대주자 박계현이 홈을 밟으면서 승패가 갈렸다.

SK 선발 윤희상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제춘모(2이닝 무실점)-신윤호(2이닝 1실점)-윤석주(1이닝 무실점)-이창욱(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경기 종료 후 이만수 감독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윤희상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효율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았다. 다음 등판에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화 선발로 나선 클레이는 첫 실전 무대에서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는 제구 난조를 겪었지만 2회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그 뒤로 윤기호(2이닝 무실점), 임기영(2이닝 무실점), 최영환(⅔이닝 1실점), 박정진(1이닝 1실점), 송창식(⅓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이대수가 3타수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윤희상, 케일럽 클레이 ⓒ 엑스포츠뉴스DB, 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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