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절열두조충 증상은? 내 몸에서 3.5m 기생충 발견될 수 있어

▲ 광절열두조충 증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광절열두조충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한양대학교 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용주 교수에 따르면 13세 남자 환자의 항문에서 3.5m 기생충 광절열두조충이 발견됐다.

13세 남자 환자는 최근 항문 밖으로 기생충이 나오고 피로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분변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을 알게 되어 시약을 복용시켜 기생충을 뽑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주 교수는 "중간에 끊긴 것으로 봐서 실제로는 더 길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 소아에게 이렇게 긴 기생충이 발견된 사례는 거의 보고된 바가 없다. 이 환자가 평소 즐겨 먹던 생선회를 통해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광절열두조충은 온대지방이나 북극 근처에 분포하는 촌충의 일종으로 연어, 숭어, 농어, 송어 등을 숙주로 인체에 들어와 주로 소장에 흡착해 기생한다.

광절열두조충 증상은 기생충이 몸속에서 비타민, 엽산의 흡수를 방해해 만성피로나 영양결핍 등을 일으키며 복통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아 대변에 기생충 일부가 배출된 것을 발견한 후에 감염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광절열두조충 증상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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