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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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소치, 시작된 평창…4년 뒤 축제를 위해

기사입력 2014.02.25 17:04 / 기사수정 2014.02.26 11:0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임지연 기자] “소치는 막 내리지만, 새로운 도전 남았다.”

김재열 선수단장을 포함해 임원, 선수, 지도자 등 약 90명의 한국선수단은 25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와 ‘피겨스케이팅 여왕’ 김연아,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박승희(화성시청) 등이 팬들의 환호 속에 입국했다.

한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루지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비록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과 금메달 4개 획득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선수단의 열정은 뜨거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종합 13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단은 입국과 동시에 소치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 인수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종삼 부단장은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나,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4년 뒤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동계 스포츠를 강화해서 좋은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스켈레톤, 봅슬레이의 선전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얻은 성적은 이번 대회의 성과“라면서 "정부는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또 스포츠 강국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축사의 말을 전했다.

“소치 대장정은 막 내리지만 새로운 도전은 남았다”는 김재열 단장의 보고를 끝으로 올림픽 대회기는 평창조직위원회로 넘어갔다. 김진선 평창조직위원장은 “소치 구석구석을 살피고 왔다. 잘 해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 30년전 전 세계는 88년 개발도상국 한국을 봤다. 2018년 선진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임지연 jylim@xportsnews.com

[사진 = 2014소치 동계올림픽 해단식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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