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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단 13안타로 히로시마 2군에 10-2 승리

기사입력 2014.02.24 17:13 / 기사수정 2014.02.24 17:1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베어스가 히로시마 도요 카프 2군에 승리했다.

두산은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텐부쿠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2군과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 정대현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정대현이 선발 투수로 출격한 가운데 민병현(좌익)-오재원(2루)이 테이블 세터진을 이뤘다. 이어 오재일(1루)-호르헤 칸투(지명)-이원석(3루)이 중심 타선, 장민석(좌익)-허경민(유격)-김응민(포수)-정수빈(중견)이 하위 타선으로 선발 출장했다. 오현근, 최주환, 김재호, 박건우 등은 교체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은 이원석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2회초 장민석의 볼넷과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후속타자 김응민의 희생플라이 때 장민석이 3루로 진루했고, 정수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두번째 투수 김수완이 역전을 허용했다. 김수완은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2루타를 맞았고, 아카마쓰 마사토에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 1-2로 쫓겼다.

타선의 힘으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두산은 6회초 1사 후 허경민의 볼넷과 김응민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의 볼넷과 오재원의 3루타, 오재일의 우전 안타 등을 묶어 5-2로 달아났다. 

7회 박건우의 2루타와 고영민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정수빈의 3루타가 터졌다. 이어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9-2까지 벌렸다. 또 8회에는 박건우의 큼지막한 중월 홈런(비거리 130m)까지 더해져 대승을 완성했다. 

선발 정대현이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수완(3이닝 2실점)-변진수(1이닝 무실점)-홍상삼(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상대팀 투수가 2군이어서 절대적인 평가는 이르지만,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스윙이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정대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것이 이번 캠프의 수확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송 감독은 “다만, 실점 상황에서 컷트플레이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면서 “홍상삼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등 카운트 운영면에서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정대현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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