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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아사다 마오, 평창은 없다…"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기사입력 2014.02.24 10:4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했다"

아사다 마오가 소치동계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라고 이야기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24일 소치동계올림픽 폐막 소식과 함께 아사다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사다는 "(다음 올림픽은)상상할 수 없습니다"라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지난해 4월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은퇴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달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만 2018년 평창올림픽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지난 2010년 밴쿠버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는 이번 올림픽에서 시련을 맛봤다. 20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 이후 엉덩방아를 찧는가 하면, 이어진 트리플 플립은 물론이고 트리플 룹+더블 룹의 콤비네이션 과제에서도 주춤했다. 점수는 55.51점으로 참가선수 30명 가운데 16위에 머물렀다.

다음날 이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부활'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42.71점을 받아 합계 198.22점을 얻었다. 아사다는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밴쿠버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지만 프리스케이팅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번에는 쇼트프로그램이 좋지 않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인생 최고의 연기를 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일각에서는 아사다의 현역 은퇴를 반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0일 지면에 1998년 나가노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오카자키 토모미의 칼럼을 실었다. 오카자키는 "아사다, 그만두지 말라"며 "23세에 은퇴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 여자의 경우 조기 은퇴로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선수가 적지 않은 것 같다. 아사다가 상식을 깨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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