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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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지호, '무공해 청정매력' 강동옥 연기에 호평

기사입력 2014.02.24 10:38 / 기사수정 2014.02.24 10:3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에서 7살 지능을 가진 성인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지호의 연기가 눈길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회에서 김지호는 쌍둥이동생인 동석(이서진 분)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7살 지능을 가진 성인인 동옥이 동석의 사진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순수함' 그 자체였다.

또 동석이 '누나가 바보라서 쪽팔리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동옥의 모습에 걱정을 한 소심(윤여정)은 동옥에게 "너 바보 아녀. 이렇게 멀쩡허고 착허고 이쁜 바보 봤댜? 워디서 봤댜?"라면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동석이 오는 날이 되자, 동옥은 동네 미용실에 가서 평소 동옥의 모습과는 다른 180도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수수한 모습의 동옥과는 달리 신부화장에 가까운 짙은 화장과 머리까지 한 상태의 동옥은 자신을 낯설게 느끼며 "좀 이상하다, 내는"하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째려봤다.

이어 23일 방송된 2회에서는 동옥은 막상 동석이 오자, 자신의 방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숨어 있었다. 이에 소심은 동옥에게 "어여 나가서 동석이헌티 인사혀. 그렇게 동석이 동석이 하믄서 꽃다발꺼지 사놓고 기다렸으믄서 왜 싫은겨?"라며 동옥을 부추겼다.

하지만 부끄러워서 얼굴까지 빨개진 동옥은 "쪽팔리고 부끄러워예"라면서 수줍은 모습을 보인 채 이불을 뒤집어썼다.

동옥의 순수한 모습은 첫 방송 이후 안방극장의 '힐링'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평소 깨끗한 이미지의 소유자였던 김지호의 청정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동옥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더 끌어당기고 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김지호의 '무공해 청정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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