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박인비(KB금융그룹)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첫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올드 코스(파72.64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지만 우승까지 2타가 모자랐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이날 3, 7 ,8, 10, 13, 16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노르드크비스트를 압박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전반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 10번홀을 시작으로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박인비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들어 첫 출전한 대회에서 비록 준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박인비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1위에 도전장을 던졌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세계랭킹 2위)은 8언더파 280타를 쳐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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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