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 빙속이 남자 팀추월에서 막강 스피드를 자랑하며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 팀추월 8강전에서 러시아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러시아를 압도하는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캐나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한국의 기록은 3분 40초 84. 8강전을 벌인 8개팀들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자랑했다. 한국의 뒤를 이은 팀은 폴란드였고 3분 42초 78로 2초가량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 호흡이 강점이었다는 평가다. 이승훈(25·대한항공)을 필두로 김철민(21·한체대), 주형준(22·한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찰떡 호흡을 바탕으로 최근 대회들에서 기록을 단축시켜 갔다.
이번 소치에서도 기록은 더욱 좋아졌다. 지난 12월 독일 베를린 월드컵에서 기록한 3분 41초 92보다 1초를 더 앞당기며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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