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가 오랜 라이벌 김연아를 언급했다.
아사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친 142.71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를 받은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5.5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98.22점을 얻었다.
이번 소치대회는 아사다의 마지막 올림픽이다. 의미가 깊었던 만큼 넘치는 의욕을 보여줬던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중 엉덩방아를 찧으며 16위에 그쳤다. 다음 날 열린 스피르케이팅이에서 절치부심한 아사다는 ‘클린’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결국 아사다는 최종 순위 6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년간 내가 해왔던 것을 다 보여줄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줬기 때문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아사다는 오랜 라이벌 김연아에 대해 “대단히 훌륭한 선수”라면서 “어린 시절부터 계속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는데, (김연아 덕분에)나도 성장할 수 있었다. 스케이트 인생에서 하나의 좋은 추억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한편 2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부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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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사다 마오 ⓒ 게티이미지,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