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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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스페인 일침 "러시아 빼고 모두 '김연아가 퀸'"

기사입력 2014.02.21 11:42 / 기사수정 2014.02.21 17: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피겨 불모지' 스페인도 러시아에 벌어진 피겨스케이팅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4.64점을 받아 2위에 올랐던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총점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이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소트니코바의 연기보다 심판의 판정이 도가 지나칠 정도로 후하다는 평가다. 러시아의 홈어드밴티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스페인도 거들었다. 스페인 정론지 '엘문도'는 21일 보도를 통해 "소트니코바가 가장 논란이 되는 금메달을 러시아에 안겼다"고 이번 결과에 의문부호를 붙였다.

엘문도는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스케이팅팰리스를 채운 12,000명의 관중은 일제히 '러시아'를 외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미국과 아시아 언론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사상 첫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러나 외국 언론들은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달성한 합리적인 이유를 찾고 있다"고 비아냥 거렸다.

전날까지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가 김연아였다고 밝힌 이 매체는 "러시아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열광하고 있지만 나머지 국가는 이 결과를 믿지 않는다. 여전히 김연아를 피겨퀸으로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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