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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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피겨 '金메달' 소트니코바 "판정은 심판 몫"

기사입력 2014.02.21 10:05 / 기사수정 2014.02.21 10:0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심판 판정은 심판의 몫.”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소감이다.

소트니코바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224.59점을 받아 세계 정상에 섰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친 셈이다.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아사다 마오, 그레이시 골드, 러시아의 소녀 율리나 리프니츠카야 등이 메달 후보로 거론됐지만, 소트니보바는 아니었다. 

결국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19점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김연아를 눌렀다.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까지 이번 피겨스케이팅 평가 기준에 의문 부호를 붙였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피겨스케이팅 결과를 전하는 기사 제목에 '스캔들'을 썼다. 미국 ‘ESPN'도 ’홈 어드벤테이지‘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당당했다. 그는 경기 후 러시아 스포츠매체 '스뽀르뚜 익스쁘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판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내가 심판들에게 강요한 것은 없다. 판정에 대한 질문은 그만 받았으면 한다. 나는 나의 경기를 펼쳤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다. 모든 훈련을 참고 이겨낸 것이 기쁨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소트니코프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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