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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소트니코바 우승 정당"-러시아 언론, "김연아도 2인자 였다"

기사입력 2014.02.21 06:46 / 기사수정 2014.02.21 09: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전 세계의 상당수 언론이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의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의 금메달 획득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연아(24)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합친 총점 144.19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4.92점과 합친 최종합계 219.11점을 받은 김연아는 224.59점을 기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4년 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역대 최고 점수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타리나 비트(독일, 1984 1988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후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러시아의 지나친 편파 판정에 올림픽 2연패의 기회를 놓쳤다.

이러한 결과에 해외언론 대부분은 소트니코바가 홈 어드밴티지의 이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점프를 7번 구성했다. 그리고 이를 모두 성공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와 비교해 김연아는 트리플 점프를 6번 만 넣었다. 결국 소트니코바가 기술점수에서 약 5점을 더 받았다"고 밝혔다.

소치올림픽 여자싱글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뉴욕 타임스는 "심판들의 판정은 공정했다. 김연아는 수행 기술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언론인 베티스는 "김연아는 실질적으로 완벽했다. 하지만 심판들은 소트니코바에 비해 약간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결국 김연아는 2인자였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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