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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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박소연, 총점 142.97점…첫 올림픽에서 선전

기사입력 2014.02.21 00:14 / 기사수정 2014.02.21 00: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7, 신목고)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선전했다. 

박소연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8.72점 예술점수(PCS) 46.11점을 감점 -1점을 합친 93.83.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9.15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42.97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종전 최고 점인 106.80점(2014 4대륙선수권)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값진 경험을 얻었다.

박소연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 단독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추가해 성공시켰다. 위기를 극복한 박소연은 나머지 과제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박소연은 컷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 최종 순위 23위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지었다.

출전 선수 24명 중 박소연은 첫 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파가니니 주제의 의한 광시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지만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전환시켰지만 트리플 플립에서는 착지에서 흔들렸다. 트리플 루프 점프도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자신이 장점을 보이던 트리플 러츠에서 또다시 실수를 범했다.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점프를 비롯한 나머지 과제를 수행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김해진(17, 과천고)은 9번 째 순서에 등장한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24)는 가장 마지막인 순서인 24번 째에 연기를 펼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소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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