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55.51점' 아사다 마오(일본)가 자신의 점수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0일 아사다 마오(일본)의 소식을 전했다. 아사다는 이날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합계 55.51점을 받았다. 기술점수(TES)는 22.63점, 예술점수(PCS)는 33.88점이 나왔다. 감점도 1.00점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아사다는 취재진에 "저 자신도…아직 아무 것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점수 발표 전부터 초조한 표정으로 기다리던 아사다는 저조한 성적에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는 "내일은 저의 프리스케이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를 마쳤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첫 과제 트리플 악셀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룹+더블 룹 콤비네이션에서도 흔들렸다.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바로 다음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6위에 머무는 이변이 벌어지고 말았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로 나선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총점 74.92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합계 54.37점(기술점수29.23점, 예술점수 25.14점), 박소연은 합계 49.14점(기술점수 25.35점, 예술점수 23.79점)으로 역시 다음날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박한 채점에도 불구하고 전체 1위로 올림픽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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