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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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김연아의 3+3 점프가 리프니츠카야와 비슷?

기사입력 2014.02.20 02: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24)는 최상의 연기를 펼쳤다. 특히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4년 전 밴쿠버 때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았다. 비거리와 파워는 오히려 한층 뛰어났다.

하지만 내려진 가산점(GOE)은 1.50점이었다. 직선 스텝의 레벨 역시 ‘4’를 받지 못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던 스텝은 레벨4를 받을 때와 비교해 흐트러지지 않았다.

의아스러운 점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가산점이다. 지난 9일과 10일 피겨 단체전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이 기술로 1.40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가 확연한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로 도약하는 점프)임에도 인정을 받았다.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시즌 국제대회에서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지만 대부분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유럽선수권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209.72점을 받을 때로 롱에지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지 않았다. 또한 점프의 높이와 비거리는 김연아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김연아는 스피드를 살려 엄청난 비거리의 점프를 구사한다. 반면 리프니츠카야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는 김연아와 비교해 비거리와 높이가 현저히 떨어진다.

김연아는 비교적 나쁘지 않은 74.92점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스텝과 점프의 가산점이 박했던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와 경쟁하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 마오(24, 일본)는 각각 25번째와 30번째로 빙판 위에 나선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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