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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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러시아 플루셴코, 은퇴 의사 번복

기사입력 2014.02.19 22:4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내비쳤던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가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플루셴코는 14일(한국시각)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인해 기권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신설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고국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긴 플류셴코는 개인 종목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금메달 도전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전날 점프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며 "이런 식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은퇴 의사는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번복됐다. 플루셴코는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계속하고 싶다. 다음 올림픽 출전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필요하다면 열 번이라도 수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 2월에 무릎 수술을, 지난해 1월에는 허리 수술을 받았다.

플루셴코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서만 4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고 있었다.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 종목에서는 부상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2006년 토리노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이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와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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