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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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사다 스토킹?'…결전 다가오자 민감해진 日

기사입력 2014.02.19 19:08 / 기사수정 2014.02.19 19:08

스포츠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이 아사다 마오에 대한 한국 매체의 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인 석간 후지는 19일자 기사를 통해 "한국 언론이 아사다를 스토커처럼 쫓아다니고 있다. 지난 5일 아사다가 소치에 도착했을 때도 공항에 몰려든 보도진 1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한국 매체 관련자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언론의 보도 행태도 이상하다. '아사다 마오는 실전에서 긴장하는 약점이 있다', '아사다 마오는 더 이상 김연아의 라이벌이 아니다'라며 비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쿄스포츠 인터넷판은 19일 '멈추지 않는 마오 때리기, 불온정보의 발신원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매체들이 아사다에 불리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한국 공영 방송인 KBS 아나운서가 아사다 마오가 소치 올림픽 피겨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 출전 당시 '실패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쿄스포츠는 "한국의 한 매체는 ISU(국제 빙상연맹)의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이 '김연아의 우승을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ISU 심사위원에 리프니츠카야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진위불명의 미확인 정보까지 기사화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한편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김연아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 마오와 홈경기 이점을 안고 있는 러시아의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날 쇼트프로그램과 21일 새벽 진행되는 프리스케이팅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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