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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옥석 없었나…그리스전, 전지훈련 멤버 대거 탈락

기사입력 2014.02.19 14: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월 전지훈련에서 살아남은 국내파는 없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6일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가전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그리스전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설 홍명보호를 미리 맛볼 수 있는 경기다. 유럽리그가 마무리되는 5월까지 평가전은 없다. 사실상 지금 명단이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인 셈이다.

홍 감독도 지난 14일 유럽출장을 마치고 입국한 자리에서 "그리스전은 최정예 멤버를 선발할 생각이다"고 밝힌 바 있다.

깜짝 발탁은 없지 않았다. 홍 감독은 그리스전을 통해 그동안 선발하지 않던 박주영(왓포드)와 차두리(서울)를 첫 발탁했다. 그러나 정작 1월 막대한 금액을 쓰면서 현지 적응 훈련을 치렀던 국내파의 이름은 없었다.

전지훈련 이전부터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던 정성룡(수원)과 김승규, 이용, 김신욱(이상 울산), 이근호(상주)를 제외하고 브라질행에 의지를 보였던 새로운 국내파의 자리는 없었다. 

멕시코(0-4패)와 미국(0-2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탓인지 홍 감독은 단칼에 국내파 점검을 마무리했고 해외파를 중심으로 브라질월드컵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호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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