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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아! 4초' 이승훈, 10000m 아쉬운 4위…네덜란드 석권

기사입력 2014.02.19 00: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올림픽 10000m 2연패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3분11초68을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지난 8일 5000m에서 컨디션 난조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로 초반부터 속도를 냈지만 오버페이스를 한 탓인지 아쉬운 기록을 냈다.

7조에서 장거리 최강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와 레이스를 한 이승훈은 첫 바퀴부터 속도를 냈다. 크라머를 상대로 4000m까지 앞서나간 이승훈은 랩타임을 30초대로 계속 유지하면서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이승훈은 초반에 힘을 많이 내선지 5000m를 기점으로 랩타임이 조금씩 늦어졌다. 그사이 크라머는 계속해서 30초대 랩타임을 계속 유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이승훈을 널찍이 앞서나갔다. 현실적으로 크라머와 앞서 올림픽신기록을 세운 요리트 베르그스마(네덜란드)를 뒤쫓기 힘들어진 이승훈 13분07초19를 기록한 밥 데 용(네덜란드)과 동메달을 놓고 다퉜다.

마지막 3바퀴를 남긴 시점까지 밥 데 용을 앞서면서 동메달에 가까워졌던 이승훈이지만 갈수록 랩타임이 느려졌고 종반에 체력 부담을 보여주면서 아쉽게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금메달은 베르그스마가 주인공이 됐고 이어서 크라머와 데 용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네덜란드는 또 한 차례 금은동을 석권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승훈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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