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 "출연 이유? 대본에서 따뜻한 느낌 받았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서진이 KBS 새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서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새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 중에서 이서진은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의 자수성가형 검사 강동석을 연기한다. 강동석은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첫사랑 차해원(김희선 분)과 재회하고 가족을 만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이서진은 '참 좋은 시절'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대본을 보고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대본 쪽에서 마음이 끌렸다"고 말한 뒤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요즘 따뜻한 드라마 대본을 찾기가 힘든데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대본인 것 같아 선택했다. 까칠한 캐릭터지만 결국엔 가족과 잘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설명을 덧붙였다.

또 이서진은 "'국민 짐꾼'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미지 변신에 주력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짐꾼은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된거다"라고 운을 뗀 뒤 "'참 좋은 시절'에서도 까칠한 검사라기보다는 집에 워낙 안 좋은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서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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