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과 조한선의 결혼 문제로 양가 모친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7회에서는 오현수(엄지원 분)와 안광모(조한선)의 결혼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양가 모친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광모의 모친 천경숙(오미희)과 오현수 모친 이순심(오미연)은 자식들의 결혼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카페에서 마주했다.
천경숙은 "현수랑 결혼한다는 얘기 듣고 제가 기절 안 한 게 다행이네요. 오히려 현수네서 반대했다니 참 유구무언이네요"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순심은 "우리 애가 어디가 어때서요. 우리 애는 학교 다닐 때는 학교 밖에 몰랐던 애고, 회사 다닐 때는 회사 밖에 몰랐던"이라며 자랑했지만, 천경숙은 "지금 나이가 얼만데요. 그리고 걔 성격에 문제 있는 거 모르세요?"라며 오현수의 무뚝뚝한 성격을 지적했다. 이순심은 오현수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자 "그런데 광모가 죽자 사자 목을 맨다잖아요"라며 툴툴거렸다.
천경숙은 "그래서 내 자식이지만 참 그렇답니다. 어쨌거나 저는 포기했으니, 피곤하게 왈가왈부 않겠어요. 결혼 시키십시다. 사부인"이라며 결혼을 승낙했다. 이순심은 그제야 미소를 지으며 "그럼요. 시켜야죠"라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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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오미희, 오미연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