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쇼트트랙 단거리 동메달리스트 박승희가 메달과 함께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대한체육회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박승희의 소식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박승희는 16년 만에 쇼트트랙 단거리에서 수확한 메달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박승희는 지난 13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 출전했다. 선두로 치고 나가던 박승희는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밀려 넘어지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크리스티가 실격처리 되면서 귀중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박승희는 크리스티에 밀려 넘어진 후 다시 달리려다 재차 넘어졌다.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달려 결승선에 도달했다. 동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는 아쉬운 순간을 회상하며 “머릿속에 든 한가지 생각은 빨리 결승선까지 도달하는 것 뿐이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아쉬운 건 당시 넘어질 때 무릎이 많이 부어 주종목인 1500m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회복 상태가 좋은 편. 박승희는 경과를 지켜본 후 3000m 계주와 1000m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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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승희 ⓒ 대한체육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