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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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하뉴 금메달에 日 환호 "훌륭했다·완벽했다"

기사입력 2014.02.15 05:20 / 기사수정 2014.02.15 05: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늦은 새벽 남자 피겨에서 터진 첫 금메달에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 '신성' 하뉴 유즈루(19,일본)는 고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펼쳐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예브게니 플루셴코(31,러시아)가 쇼트프로그램 직전 기권과 은퇴를 선언한 후 팬들의 관심은 하뉴와 패트릭 챈(23,캐나다)에게 쏠렸다.

메달을 의식한 탓인지 하뉴와 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나란히 실수를 했지만, 금메달은 하뉴의 차지가 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100점을 돌파하며 101.45점을 확보해놓은 하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두번의 점프 실수로 감점 2점을 받았음에도 최종합계 280.09점으로 우승했다.

하뉴의 금메달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었던 일본이 8년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얻은 금메달이자 아시아 피겨 사상 첫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이다(여자 싱글은 아라카와 시즈카와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언론들도  "하뉴가 일본에 대망의 금메달을 안겼다. 2번의 점프 실수에도 신경쓰지 않고 혼신의 연기로 커버했다(닛칸스포츠)", "4회전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중반 이후 완벽한 연기로 훌륭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스포츠호치)", "일본 남자 싱글은 사상 처음으로 정점에 서게 됐다(데일리스포츠)" 등 속보로 하뉴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표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하뉴 유즈루 ⓒ 소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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