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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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실격' 英 크리스티 "넘어진 순간, 후회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4.02.14 10:20 / 기사수정 2014.02.14 18: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실격 판정을 받은 영국 쇼트트랙 엘리스 크리스티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레이스 초반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충돌했다. 이에 폰타나와 박승희가 영향을 받아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레이스에 나선 크리스티는 중국의 리지앙루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실격처리 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은메달은 폰타나에게, 동메달은 박승희에게 돌아갔다.

경기후 가진 BBC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내가 페널티를 받을 줄은 몰랐다"며 말문을 연 뒤 "스피드가 붙어서 코너에서 움직였다. (추월을 자신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발이 부딪히고 말았고 그때 선수들이 모두 넘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경기내용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 본능대로 움직였지만 지금 난 그 순간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면서 "모든 정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크리스티는 15일 여자 1500m 예선전에서 다시 스케이트를 신는다. 이 종목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과 이번엔 어떤 경기를 펼칠 지 주목된다.

[사진=크리스티 (C) BBC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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