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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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英언론 “엘리스 크리스티가 메달 놓쳤다”

기사입력 2014.02.13 22:36 / 기사수정 2014.02.13 22:4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엘리스 크리스티가 메달을 놓쳤다.”

크리스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레이스 초반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충돌했다. 이에 폰타나와 박승희가 영향을 받아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레이스에 나선 크리스티는 중국의 리지앙루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실격처리 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은메달은 폰타나에게, 동메달은 박승희에게 돌아갔다.

영국 ‘BBC뉴스’는 “카오스가 된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선에서 크리스티가 패널티를 받아 메달을 놓쳤다”고 했다.

이어 “박승희와 폰타나와 출동한 크리스티는 가장 먼저 회복해 리지앙루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충돌을 했다는 판정으로 인해 여덟 번째로 메달을 뺏긴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실 크리스티는 이 종목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는 아니었다. 크리스티의 세계 랭킹은 12위. 이 부문 절대 강자 왕멍(중국)이 없더라도 크리스티보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크리스티에게 행운이 따랐다. 크리스티는 세계랭킹 2위 판 커신(중국)이 준결선에서 넘어지면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BBC뉴스‘는 “500m 경기는 크리스티에게 예상하지 못한 보너스 경기였다”면서 “그는 안쪽 상대를 추월하려다 실패했고 폰타나와 박승희와 충돌했다”고 했다.

한편 크리스티는 다음주에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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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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