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상화(25, 서울시청)의 연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4초70(올림픽 신기록)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는 역대 빙속 사상 3번째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상화가 받을 연금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정한 연금과 포상금 목록에 따르면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포상금 6000만 원과 월 100만 원이 지급된다. 은메달리스트는 30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75만 원의 연금을 받는다. 동메달을 획득하면 18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52만 5000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남자 선수들의 경우는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모두 병역 면제를 받는다. 이상화의 경우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지만 추가로 연금이 지급되지는 않는다. 월정금 상한액이 100만 원이기 때문이다.
대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을 경우 가산점 50%를 받는다. 포인트 10점당 500만원이 지급되며 금메달은 90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70점과 40점의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상화는 가산점 50%를 받아 총 135점이 된다. 따라서 총 6500만원의 격려금을 받게 된다.
한편 메달 포상 수준은 국가별로 다르다. 포상금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2억7000만 원을 지급하는 카자흐스탄이다. 반면 '스키 강국' 노르웨이와 영국 스웨덴은 별도의 메달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조영준 기자 spacewakler@xportsnews.com
[사진 = 이상화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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