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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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이상화 금메달 소감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 느껴"

기사입력 2014.02.12 08:07 / 기사수정 2014.02.12 08:0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김성주 캐스터가 이상화(25·서울시청) 금메달의 벅찬 감동을 전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 캐스터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상화가 출전한 MBC '소치동계올림픽2014'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중계를 마치고 난 뒤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낀다. 중계 캐스터이기 이전에 나도 응원단이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김성주는 "러시아 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갑자기 1위로 나섰을 때 너무 마음 졸였다.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딴 분위기였다. 화면에 잡힌 감독의 제스처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어찌나 그리 야무지고 냉철한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출발선에서 100M를 응시하는 모습에 강한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플라워시상대에 올라 눈물을 글썽인 이상화를 안아주고 싶었다는 김성주는 "캐빈 크로켓 코치가 중계석을 향해 두 번이나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목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단이자 캐스터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전문 지식과 생생한 멘트를 바탕으로 노련한 진행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손세원 해설위원과의 호흡도 잘 맞았다. 두 사람은 오늘(12일) 밤 펼쳐지는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 출전 경기에 나서 명품 중계를 이어나간다.

한편 이상화는 11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성주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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