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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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보낸 사람' 측 ​"별점 테러 심각한 수준, 강경 대응"

기사입력 2014.02.11 10:09 / 기사수정 2014.02.11 10:24

이준학 기자


▲신이 보낸 사람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사가 최근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일명 '별점 테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사인 태풍코리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이 보낸 사람'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영화 평점란에 아무런 이유 없이 별점(10점 만점) 최저점을 남기는 '별점 테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영화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폭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풍코리아 측은 "현재 평점을 끌어내리기 위한 누군가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파악됐다"며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어 댓글과 별점을 근거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별점 테러'는 '26년', '변호인' 등 최근 몇몇 영화들에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신이 보낸 사람' 역시 특정 종교단체 후원설과 함께 정치적으로 좌우 대립 양상이 나타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태풍코리아 측은 "영화는 영화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신이 보낸 사람'은 특정 종교집단은 물론 특정 정치 집단과도 전혀 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영화는 북한에 실제 존재하는 지하교회 실태를 생생하게 그린 작품으로 최소한의 종교의 자유도 보장받지 못한 북한 주민들의 심각한 비인권적인 실상을 알리고자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신이 보낸 사람'은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한으로 탈북을 결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김인권이 1급 정치범이자 마을의 주동분자 주철호 역을 맡았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신이 보낸 사람 ⓒ 태풍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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