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아무리 강심장을 가진 선수도 올림픽 무대를 앞두곤 떨리기 마련이다. 2연패 도전에 나서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서울 시청)가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각오를 다졌다.
이상화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또다시 나에게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게, 잘해보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빙속 여재’ 이상화는 이날 저녁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 출전한다. 2연패 도전이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0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상화는 올 시즌 들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36초74)를 시작으로 월드컵 2차 대회 1차 레이스(36초57), 2차 레이스(36초36) 등 500m 세계신기록을 3연속 갈아치웠다.
현재로서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클 수밖에 없다. 결전을 앞두고 이상화는 스스로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이제 도전을 즐기는 일만 남았다. 이상화의 두번째 올림픽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상화 ⓒ 이상화 트위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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